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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모저모

MZ세대: 퇴사 후 휴식기를 가지다

by ryunjessi 2025.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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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MZ세대 사이에서 퇴사 후 휴식기를 가지는 현상이 점점 일반화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퇴사가 곧 실패나 좌절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반면, 이제는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중요한 과정으로 인식되고 있는데요. 왜 이러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요?

MZ세대란?


MZ세대는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 출생)"와 "Z세대(1997–2012년 출생)"를 통칭하는 말로,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에 민감한 세대를 의미합니다.
이들은
개인의 가치를 중시하고,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며, 조직의 전통적인 구조와 문화보다는 유연하고 창의적인 환경을 선호하는데요.  MZ세대는 자신의 행복과 성장을 중요하게 여기며, 일과 삶의 균형을 핵심 가치로 삼는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긍정적"으로 변한 퇴사의 이미지


2022년 KBS의 '청년층 퇴사에 대한 인식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퇴사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로 '
자유, 해방, 휴식, 새로운 시작, 도전' 등을 꼽는 사람들이 70%를 넘었습니다.

이는 퇴사를 더 이상 부정적인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을 돌아보고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한 긍정적인 과정으로 받아들이는 MZ세대의 사고방식을 보여준다는 것인데요. 

마케팅회사에서 퇴사 후, 데이터 분석에 대한 공부를 하여 데이터 분석가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하는 사람

IT기업에서 근무하다 본인의 요리실력을 바탕으로 푸드트럭 창업에 성공하여, SNS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는 사람

의상학을 전공하여 국내 브랜드 회사에 취업하였으나 번아웃이 와, 퇴사 후 코딩 부트캠프에 참여해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IT업계 취업에 성공한 사람.

 

이러한 스토리가 멀리 있는 이야기가 아닌, 친구의 친구이야기로 들려오는 요즘.

정말 이런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MZ세대의 퇴사 이유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의 조사 결과,
신입사원의 48.6%가 입사 후 "1년 이내에 퇴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조직의 충성도보다는 개인의 삶과 만족을 더 중시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긴 근로 시간,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 회사와의 가치관 불일치 등이 주요 퇴사 이유로 꼽히는데요. MZ세대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필요시 과감히 퇴사를 선택하고,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며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세대의 변화에 따라, 길게 긜고 오래 잘 버티는 것이 승자가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옷을 입는 것이 더 효율적인 것이라고 생각하는 듯 합니다.

휴식기의 의미와 활용


MZ세대는 퇴사 후의 휴식기를 단순한 '쉼'으로만 보지 않는데요.

이들은 휴식기를 통해
자기 계발이나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시간을 가지며, 스스로의 커리어를 다시 설계합니다. 또한, 일과 삶의 균형을 회복하고 정신적, 신체적으로 재충전하는 기회로 활용합니다. 이 과정에서 MZ세대는 자신의 삶의 가치를 재정비하고, 더 나은 커리어 패스를 탐색하는 시간을 보냅니다.

우리 사회에 주는 메시지


MZ세대의 퇴사와 휴식기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는 우리 사회에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그것은 바로
개인의 행복과 성장을 중시하는 삶의 방식인데요. 이들은 조직과 사회의 기대에 얽매이기보다는 스스로의 삶을 주도적으로 설계하며,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새로운 도전을 본인들의 새로운 삶을 개척하는 하나의 방식으로 인식하고 행동하죠.

 

앞으로도 퇴사 후 휴식기를 가지는 MZ세대의 사례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 사회는 보다 유연하고 다양한 삶의 방식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