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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모저모

"입춘(立春)"이지만 한파?! 절기와 날씨의 차이

by ryunjessi 2025.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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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인 입춘(立春)! 이름 그대로 ‘봄이 시작되는 날’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아침에 문을 열자마자 느껴지는 매서운 한파… "입춘이 왔는데 왜 이렇게 춥지?" 하고 의아해하는 분들도 많을 거예요.

사실, 입춘은 ‘봄이 시작되는 날’이지 ‘따뜻한 날’은 아니랍니다. 오늘은 입춘의 의미와 함께, 입춘 한파가 왜 찾아오는지 알아볼게요.

🌿 입춘이란?

입춘은 태양 황경이 315도에 도달하는 날로, 양력으로는 2월 3일~5일 사이에 해당하는데요. 이 시점부터 봄이 시작된다고 여겨져, 예로부터 농사 준비를 시작하는 중요한 절기로 여겨졌어요. 입춘이 지나면 본격적으로 해가 길어지고, 기온도 점차 올라 따뜻한 봄이 다가오게 됩니다.

 

❄ 그런데 왜 이렇게 추울까?

입춘이 왔다고 해서 당장 따뜻해지는 건 아니에요. 오히려 이 시기에는 ‘입춘 한파’라고 불리는 강추위가 찾아오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는 겨울 동안 축적된 찬 공기가 아직 머물러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특히 올해(2025년)도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전국적으로 기온이 급락하고, 일부 지역에는 폭설까지 예고되었답니다.


오늘은 절기상 입춘이지만, 전국적으로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주요 도시별 날씨를 살펴보자면:

  • 서울: 현재 기온 -3℃, 체감온도 -8℃로 매우 춥습니다. 한파에 대비해 따뜻한 옷차림이 필요합니다.
  • 부산: 현재 기온 4℃로 비교적 온화하지만,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낮을 수 있습니다.
  • 대구: 맑은 날씨에 기온은 0℃로 춥습니다.
  • 인천: 기온 -2℃로 춥고,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습니다.
  • 광주: 기온 1℃로 춥습니다.
  • 대전: 기온 -2℃로 춥습니다.
  • 울산: 기온 4℃로 비교적 온화하지만,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낮을 수 있습니다.
  • 세종: 기온 -3℃로 춥습니다.
  • 제주: 기온 2℃로 춥습니다.

특히, 호남과 제주 지역에는 많은 눈이 예상되니, 해당 지역 주민들은 교통 안전에 유의하세요 :)

이러한 한파는 이번 주 내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써야한다고 해요.

 

즉, 입춘은 천문학적으로 봄의 시작이지만, 실제 기후적으로는 아직 겨울이라는 점! 그래서 예전부터 ‘입춘이 지나야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속담이 전해져 오기도 했어요.

 

🏡 입춘을 맞이하는 전통

우리 조상들은 입춘을 맞아 다양한 풍습을 즐겼어요. 대표적인 것이 바로 **입춘첩(立春帖)**을 대문이나 기둥에 붙이는 풍습인데요. 보통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같은 글귀를 써서 한 해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했답니다. 또한, 농촌에서는 이날을 기준으로 본격적인 농사 준비를 시작했어요.

☀ 언제쯤 따뜻해질까?

입춘이 지나면서 낮 기온은 점점 오를 예정이지만, 본격적인 봄 날씨를 체감하려면 2~3월 후반까지 기다려야 해요. 특히 올해는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되니, 옷차림에 더욱 신경 써야겠습니다.

🌸 마무리하며

절기상 봄이 시작되었지만, 아직은 한겨울 같은 추위가 이어지고 있어요. 하지만 입춘이 지나면 곧 따뜻한 날들이 찾아오겠죠? 아직은 한파에 대비해 따뜻한 옷을 챙기고, 건강 관리도 철저히 하세요! 모두 따뜻하고 건강한 봄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